[주식시황] 지수 28.47P 상승 982.14P 마감

15일 주식시장은 투신권이 1,619억원 순매수한데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보다 28.47포인트 오른 982.14포인트로 마감했다. 그러나 매수물량이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로 집중되면서 중소형주들은 오히려 떨어진 종목이 많았다. 전체적으로 지수급등에도 불구하고 하락종목수가 하한가 10개 포함 571개로 상한가 31개 포함 상승종목수 265개보다 2배이상 많았다.이날 기관들은 투신권 1,619억원 포함 1,026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들은 796억원 순매도, 개인역시 45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투신권의 매수세가 시가총액 상위종목으로 집중되면서 대형주가 크게 오른 반면 중소형주들은 하락종목이 더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한빛은행만이 소폭 하락했을 뿐 나머지 19개 종목은 모두 올랐다. 이날 선물과 현물의 차이가 큰 폭으로 벌어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매수규모가 1,576억원 유입되면서 프로그램 매도규모 546억원을 압도했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연구위원은 『15일 프로그램 매수가 베이시스 0.3포인트부터 들어왔다』며 『이는 베이시스가 마이너스로 갈 수 있다고 보고 들어온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긍정적인 것 만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저가 관리종목과 우선주들이 대거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날 증시는 전일보다 0.78포인트 오른 952.89포인트로 개장, 오전장을 957.61포인트로 마친 뒤 오후장들어 기관 매수가 집중되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주가 상승요인이 투신의 지속적인 매수여부에 있기 때문에 주식형 수익증권의 유입동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안의식 기자 ESA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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