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호가정보 제공과 종목별 매매내역의 공개로 거래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 또 대우채권의 주식형 전환으로 마련된 투신사 자금이 유입될 경우 지수상승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지난 주는 미국증시의 약세에다 금융시장이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 상태에서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몸을 사려 옆걸음질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주 말 감소세를 보이던 거래량이 4,500만주로 다시 늘어나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됐음을 나타냈다. 기술적으로도 20일이동평균선이 168포인트를 강한 지지선으로 확보하고 있어 지수가 급락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인터넷주가 지난주 말 급반등에 성공한 데다 정보통신주의 강세도 지속돼 시장 상승세를 주도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주는 공모주 청약이 봇물을 이뤄 지수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낙폭과대 실적호전주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어 거래량이 4,000만주 이상을 유지하면 상승국면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텔슨전자 인터링크시스템을 비롯한 정보통신주와 프로칩스 필코전자 등 반도체주, 그리고 인터넷주 중심의 선별적인 투자가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주 초반에는 거래량 증가 여부를 살피면서 저점매수를 통해 지수상승에 대비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문병언기자MOONB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