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사업, 법 규제보다 자정 노력 필요”

29일 한국프랜차이즈학회 정책포럼 개최

국회에서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논의 중인 가운데 가맹사업에 대한 법적 규제보다는 자율 규제를 유도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프랜차이즈학회는 ‘창조경제 시대, 프랜차이즈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는 주제로 제6회 학술대회 및 제11회 정책포럼을 지난 29일 숭실대학교 정보과학관에서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창조경제 시대 프랜차이즈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박주영 한국프랜차이즈 학회장(숭실대 벤처중소기업학과 교수)은 “프랜차이즈의 역할은 전통적 산업에 새로운 경영 방식을 도입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시스템”이라며 “단시간 내에 법으로 규제하는 것보다는 일정 기간 동안 업계의 자율규제를 유도해 가맹본부의 수준을 끌어올려 프랜차이즈 시스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경제민주화의 취지에도 맞는다”고 주장했다.

한국프랜차이즈학회와 숭실대학교 중소기업대학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프랜차이즈협회가 후원한 이번 포럼에는 박 교수를 비롯해 고려대 법학대학 최영홍 교수(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분쟁조정위원장), 광운대경영대학 임영균 교수(前 한국프랜차이즈학회장)가 연사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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