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이 석유화학사업 회복과 태양광사업 정상화로 장기적인 성장성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 하이투자증권은 “농업ㆍ공업용필름(LDPE) 가격이 3ㆍ4분기 들어 업황회복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아시아 역내 공급부족으로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올해 3분기 한화케미칼은 폴리에틸렌(PE)과 폴리염화비닐(PVC) 등 원료사업부문의 실적개선으로 실적이 전분기와 전년동기대비 견조한 회복세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하이투자증권은 그 동안 적자폭이 컸던 태양관 부문도 정상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ㆍ4분기 적자폭이 늘었던 태양광 부문은 하반기 들어 가동률이 90%에 육박하면서 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라며 “특히 한화 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은 가동률이 90%를 웃돌고 있고 유럽ㆍ일본향 수요 증가로 실적개선세가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은 태양광업황 회복 때 국내에서 수혜폭이 가장 큰 기업 중 하나”라며 “석유화학 해외투자 확대에 따른 장기적인 성장성도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4,5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