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그룹 계열사인 ㈜코래드가 3,000만달러 외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후 국내 광고회사로는 처음이다.㈜코래드는 24일 스위스 다국적 투자자문회사인 코론사와 외자유치 계약에 서명하고 우선 연내에 1,000만달러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2,000만달러는 내년 경영여건에 따라 도입될 예정이다.
코래드의 박종선(朴種先)부국장은 『코론사가 코래드의 회사 가치를 인정,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알고 있다』며 『외자유치 이후에도 경영권은 그대로 유지돼 독자적인 경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코론사는 금융, 서비스업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스위스의 다국적 투자전문 회사로 최근 국내에서 코래드를 포함, 몇건의 투자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년전 해태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코래드는 지난해 11월 모회사 부도 이후 지급보증 등으로 인해 부도위기에 시달려왔으나 인건비 감축 등 자구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