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SK증권은 일평균 거래대금이 2조원대를 유지할 경우 중소형 증권사의 주당순자산가치(PBR)가 내년 3월결산시 1만~2만원 수준에 달할 것이라며 이를감안하면 현재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된 것이라고 지적했다.사이버 시장비중을 20%로 잡고 이에따른 수수료수입을 10분의 1로 가정해도 동양,신영의 주당순자산 가치는 내년 결산시 각각 1만3,000원, 3만27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당 순자산 가치는 단순 자산가치에다 주식형 및 채권형 수익증권의 가치, 주식선물중개수익, 채권매매손익을 합해 산정했다.
이밖에 한화증권과 서울증권이 각각 1만4,388원, 8,361원의 주당순자산가치를 가질 것으로 전망됐으며 한진,대유,신한은 순자산가치가 각각 9,671원과 1만6,394원,1만4,227원으로 예상됐다.
SK증권은 삼성과 현대의 경우 주가가 예상 주당순자산가치 3만7,091과 3만1,716원보다 월등히 높게 형성되고 있다며 중소형증권사의 주가는 예외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SK증권 투자분석팀의 유정석 업종담당자는 『중소형증권사의 주가가 50%이상 저평가된 것으로 보인다』며『수수료 인하에 대한 역버블이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PBR이하에서 주식이 거래되는 것은 중소형 증권사의 영업전망을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보는 것으로 지적됐다.
강용운기자DRAG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