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닷새째 하락하며 1,910선에 머물렀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0포인트(0.18%) 내린 1,913.7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JP모건 파생상품 손실 소식과 그리스 연립정부 구성 실패 소식 등이 악재로 작용했고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하 소식 등의 호재는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 채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국내 투자심리도 위축된 가운데 외국인이 9일째 매도우위를 보이는 탓에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5.13포인트(1.04%) 하락한 488.53포인트에 마감했다.
한양증권 임동락 연구원은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투신권에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하락폭을 줄였다”면서 “이번 주 증시는 프랑스와 독일의 정상회담에서 각 정상들이 어느 정도 조율하느냐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아직 시장을 강하게 이끌만한 모멘텀이 부족한 가운데 적극 적인 대응은 부담스럽다”면서 “1,900선에서 분할 매수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60원 오른 1,149.2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니케이 지수는 전일 보다 0.23% 상승한 채 마감했고 대만증시는 0.33% 하락한 채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 10분 현재 중국 상해 지수는 전일 보다 0.16%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고 홍콩 항셍 지수는 0.03%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