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수입녹용의 상당수가 부패했거나 뼈처럼 딱딱해진 불량품인 것으로 드러났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26일 작년 6월~12월 녹용·우황 등 고가의 수입한약재 147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15.6%인 23건이 기준에 맞지 않는 불량품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약재로 부적합한 23건중에는 녹용각이 22건(5.23톤)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러시아산 녹용각은 13건중 5건이 회분함량 부적합으로 38.5%의 높은 부적합률을 나타냈고 뉴질랜드산 녹용각은 62건중 12.9%인 8건이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우황은 불량품이 없었다.【박상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