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금리 동반급등/1불 한달만에 870원대로

◎사채수익률 12.7% “올 최고”원·달러환율이 거의 한달만에 다시 8백70원대로 올라서고 회사채수익률도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환율과 금리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10일 외환시장에서는 원화의 대미달러화 기준환율이 달러당 8백69원50전이었으나 8백70원으로 시작, 장중 한때 8백77원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이날 시장평균환율은 8백74원60전 내외가 될 것으로 추산됐다. 원화의 대미달러 환율이 8백7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달 14일 달러당 8백74원을 기록한 이후 거의 한달만의 일이다. 이날 원화환율이 가파르게 오른 것은 수입결제수요가 몰린데다 최근 정부의 경제팀이 바뀌면서 환율상승을 용인하는 방향으로 환율정책이 바뀔 것이라는 추측이 시장에 나돈데 따른 것이라고 시장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이날 채권시장에서도 원화환율 상승의 영향을 받아 회사채수익률이 상당폭 올랐다. 3년만기 회사채수익률은 지급보증처 혹은 발행처에 따라 수익률이 차별화되는 최근의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대표수익률을 파악하는데 혼선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주말의 연 12.55%보다 0.15%포인트 상승한 12.70%까지 치솟았다.<김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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