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콤(대표 전희천)은 효과적으로 광고주 예산을 관리할 수 있는 종합적 미디어플래닝시스템인 OMEX(ORICOM MEDIA EXPRESS)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이 시스템은 그동안 광고회사들이 매체를 통해 광고를 집행한 뒤 효과와 효율성을 평가한데서 그치지 않고 그동안 쉽게 해결하지 못한 광고 투입량 대비 매체효과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오리콤은 이 시스템을 통하면 시청자이 광고를 보도록 하기 위해서는 얼마의 광고비를 투입해야 되는지 달성하려는 매체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어떤 프로그램을 구매해야 되는지 광고주가 어떤 프로그램을 집행할 때 얻을 수 있는 매체효과는 어느 정도인지 어떤 시간대를 구입하는 것이 광고주에게 가장 효율적인지 등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인쇄·TV·라디오시스템과 이를 통합한 시스템으로 나뉜다. 특히 인쇄매체쪽은 광고지면의 위치와 크기에 대한 가중치를 넣어 보다 정확한 효과평가와 예측이 가능하다.
오리콤은 지난해 4월부터 미디어플래닝팀과 마케팅전략연구소가 공동으로 작업해 TV·인쇄매체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라디오와 통합 시스템은 연내에 실용화할 계획이다. 실제로 이 시스템을 적용한 결과 특정 광고주의 경우 10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오리콤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