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오목천·호매실동 일대가 수원시의 새로운 부도심으로 육성되고 이전예정인 수원비행장 일대가 새로운 지역중심지로 개발된다.

경기도 수원시는 2030년까지 도시 공간구조를 1도심·5부도심·1지역중심으로 개편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기본계획을 지난 3일 경기도로부터 승인받아 최종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도시 공간구조는 기존 '1도심(수원역-수원화성-시청), 2부도심(광교·영통지구), 3지역중심(정자·호매실·지방산업단지)'체계를 '1도심(수원역-수원화성-시청), 5부도심(광교·영통·정자·오목천·호매실), 1지역중심(비행장)'체계로 재편한다. 또 공공기관 이전부지 활용, 첨단산업단지·중앙공원 조성, 학교환경 개선 등을 통해 2030년 목표인구를 131만5,000명으로 설정했다.

시는 특히 낙후된 서수원 지역에 지식기반 연구개발(R&D)단지와 공원(67만1,000㎡) 등을 조성하고 공업용지 40만㎡을 추가로 반영, 도시의 자족성을 높이기로 했다. 교통망의 경우 신분당선·수인선·신수원선 개통을 통해 격자형 지하철 체계를 구축하고 수원역∼화성∼종합운동장∼장안구청(6㎞)에는 노면전차(트램)을 확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