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세계 최고효율 녹색 형광 소자 개발

이준엽 단국대교수

단국대 고분자공학과 이준엽(사진)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OLED분야에 사용되는 녹색 형광 소자 가운데 25% 이상의 발광효율을 갖는 소자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교수팀은 벤조퓨로피리딘과 카바졸을 기반으로 신규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녹색 형광 발광 물질과 조합해 신규 소자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발광 효율 25%의 소자는 종전까지 최고효율인 19.3% 소자를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현재까지 개발된 소자 가운데 최고 효율을 보였다.

또 기존 소자보다 소자의 수명이 훨씬 늘어나 실용화와 제품화 가능성이 크다.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낮은 전압에서도 구동이가능해 소비 전력 개선 효과도 뛰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이 연구결과는 최근 화학 및 재료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Chemistry of Materials,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와 Advanced Materials 에 잇달아 게재되어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준엽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현재 차세대 제품으로 개발되고 있는 AMOLED TV 분야에서 실용화가 가능한 기술로 앞으로 특허와 기술이전을 통해 관련 분야의 기술 선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및 경기도의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