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클린농업벨트 기반구축 사업 확대

18개 단지 선정, 친환경 농업 장비 등 38억 지원

경기도가 친환경 농업 장비와 자재 등을 지원하는 ‘클린농업벨트 기반구축사업’을 확대 한다

도는 올해‘클린농업벨트 기반구축사업’대상 단지 18개소를 선정, 모두 38억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내 친환경 농업이 가능한 5헥타르 이상의 생산단지를 대상으로 각종 시설과 농기계, 환경 개선 시설, 교육시설, 농자재 등을 단지 당 3억 원까지 지원해준다.

특히 이 사업은 대상 단지 선정 과정에서 지역단위로 친환경 농업을 실천할 수 있고, 인근 지역으로의 파급효과가 큰 곳을 선정하고 있어 앞으로 도내 친환경 농업 확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농산물 경쟁력 확보를 통한 매출 증대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친환경 공동육묘장을 지원받은 가평군 현리친환경인증쌀단지(20농가, 27ha)의 매출액은 3억5,424만원으로 지난 2011년 2억9,160만 원 비해 21% 증가했다.

이는 저온저장고, 발효퇴비장, 태양광 해충제거기, 친환경 미생물배양기 등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필수적인 생산시설과 농자재부터 선별기, 포장기 등 유통시설은 물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쓰레기분리수거 시설, 펜스, 화장실 등 환경개선, 친환경 인식 확산을 위한 각종 체험교육장까지 지원했기 때문이다.

문제열 도 친환경정책팀장 은 “친환경 농업은 FTA에 대비한 경기농정 경쟁력 확보의 핵심 분야”라며 “현재 5,587ha인 도내 친환경 농산물 재배면적을 오는 2015년까지 8,600ha로 획기적으로 높여 경기 농산물의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