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올 상반기(1∼6월)에 5.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영 베트남통신(VNA)은 기획투자부(MPI) 자료를 인용해 올 상반기에 국내총생산(GDP) 기준 5.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이 기간 산업생산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 늘어난 418조동(203억달러)으로,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한 423억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수출 증가율이 두드러진 분야는 신발류(31%), 섬유ㆍ의류(28.4%), 수산물(28%), 고무(17%) 등의 순이었다.
또 소매와 서비스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어난 912조동(364억달러)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올 상반기 수입은 당국의 강력한 억제책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어난 490억달러를 기록해 무역 적자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베트남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외국인직접투자(FDI)도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한 53억달러에 불과해 베트남 경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반영했다.
베트남의 올해 성장률 목표는 6%이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