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노 필리핀 대통령, “태풍 사망자는 2,000명 안팎...1만2,000명은 과장된 것”
입력 2013.11.13 09:00:12수정
2013.11.13 09:00:12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필리핀 중부를 강타한 초강력 태풍 하이옌으로 인한 사망자가 당초 현지 경찰 등이 제시한 1만여명보다 훨씬 적은 2,000명 안팎으로 추정된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파악한 (사망자) 추정치는 약 2,000명이지만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면서 “언론이 보도한 1만명이라는 사망자 수는 지나치게 많고 감정을 자극하는 과장이 개입돼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