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업무용 빌딩의 공실은 줄고 임대료는 상승했다.
19일 오피스투자전문업체 교보리얼코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 업무용 빌딩(오피스)의 평균 공실률은 7.3%로 전달보다 0.2%포인트 감소했다.
권역별로 명동·종로 등 도심권(CBD)의 공실률은 7.5%로 전달대비 0.5%포인트 줄었다. 중구 저동 쌍용빌딩이 리모델링하면서 쌍용양회·쌍용정보통신 등이 이들 지역으로 본사를 이전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PCA생명이 남대문로 단암빌딩에 입주하면서 전반적으로 공실이 감소했다.
강남권(GBD) 역시 공실률이 4.4%로 전월대비 0.3%포인트 감소했다. 역삼동 푸르덴셜타워와 캐피탈타워의 공실감소 영향이 컸다. 반면 여의도권(YBD)는 IBK기업은행 이전으로 공실이 증가했다. 여의도권 공실률은 15.9%로 전달대비 0.2%포인트 늘었다.
한편 임대료는 연초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인상하면서 전달보다 0.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의도권이 공실 증가에도 임대료는 1㎡당 2만3,100원으로 전달보다 0.8% 올랐고 도심권은 강남권은 각각 0.5%와 0.6% 상승했다.
/박성호 기자 jun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