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전기차‘SM3.Z.E’ 정부 납품

내년 1월부터 연간 500대 공급 예정

르노삼성이 양산형 전기자동차 SM3 Z.E.의 정부 납품을 내년 시작한다. 르노삼성은 준중형급 전기차인 SM3 Z.E.의 정부 납품을 내년 1월 시작해 1년 동안 총 500대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SM3 Z.E.는 최근 정부의 세제지원 대상에 선정돼 구입 시 최대 42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은 내년 말부터는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며 일반인도 쉽게 전기차를 운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성동구 성수사업소에 SM3 Z.E.의 배터리 분리를 위한 특수 설비와 전기자동차 수리에 필요한 전용 장비를 갖춘 전기차 정비 코너를 개설했으며 이런 코너를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30일부터 3주에 걸쳐 전기차(EV) 사후서비스(A/S) 담당직원과 긴급출동 요원들을 대상으로 차량 수리와 유지에 필요한 전문기술과 EV 운영 매뉴얼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기획프로그램본부 박수홍 부사장은 “르노삼성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와 함께 친환경 자동차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전기차 전용 A/S점 개설과 전문 A/S 담당직원 교육 등을 시작으로 친환경차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