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7일 덕산하이메탈에 대해 수익성과 성장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3만9,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지수 연구원은 “덕산하이메탈의 주가는 경쟁사 신규 진입으로 인한 OLED 소재 부문에서의 성장성 둔화 우려로 인해 강한 흐름을 보이지 못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 예상되는 OLED 시장,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는 점유율 감소, 20% 중후반의 영업이익율을 유지하고 있는 수익 경쟁력을 감안할 경우 OLED Supply chain 내에서 여전히 가장 높은 투자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48억원(QoQ -6%, YoY +49%), 영업이익 95억원(-11%, +69%), 순이익 94억원이 예상된다”며 “주요 제품 판가 하락 및 OLED 소재 부문에서의 경쟁사 진입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스마트 기기 수요 확대에 따른 솔더볼 판매 호조 및 원가 절감으로 인해 20% 중후반에 달하는 영업이익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1분기에 주목할 포인트는 OLED 소재 부문에서의 경쟁사 점유율 확대가 우려했던 수준보다 더디게 진행된 점”이라며 “이는 급변하는 스마트 기기 경쟁 환경에서 핵심 제품의 소재에 대한 급격한 이원화 진행이 쉽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이를 감안한다면 향후 점유율은 시장 우려와는 달리 점진적인 하락을 통해 2012년 80% 초반에서 2014년에는 60% 초반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여, 여전히 메인 공급업체로써의 지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2012년부터 OLED 투입면적은 당분간 매년 2배 수준의 증가가 예상되므로, 덕산하이메탈은 이러한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가장 크게 누릴 수 있을 것”며 “스마트 기기 시장 확대에 따라 솔더볼에서도 OLED 소재에 버금가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되므로, 향후에도 성장성은 확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