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A' 중국 상륙작전

샤오미 대응 중저가 전략모델… 가격 30만~5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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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초슬림 풀 메탈(금속) 디자인의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로 중국 등 중저가 시장을 공략한다. 중국 샤오미 등에 대응하기 위한 중저가 전략모델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얇은 6㎜대 두께에 풀 메탈 디자인과 실용적 기능을 겸비한 스마트폰 '갤럭시A5'와 '갤럭시A3'를 11월 중국 등 일부 국가에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나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 요구가 많은 만큼 이르면 연내에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갤럭시A는 삼성전자가 중저가 시장 성장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측면을 인정하고 내놓은 첫 중저가 전략모델이다. 가격은 메탈 디자인을 처음 도입한 '갤럭시 알파'보다 경쟁력 있게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중국 샤오미 등이 빠르게 부상하면서 이를 견제하는 모델로 글로벌 국가 중 중국에서 처음으로 출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갤럭시A5와 갤럭시A3는 각각 6.7㎜, 6.9㎜ 두께로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얇고 젊은 감각의 화이트·블랙·실버·핑크·블루·골드 등 6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는 처음으로 풀 메탈 보디 디자인을 지녔다.

기존 갤럭시 알파와 갤럭시노트4는 옆면만 메탈을 채용했으나 갤럭시A는 후면도 메탈을 채용했다. 이에 따라 배터리는 착탈식이 아니라 일체형이다.

갤럭시A5와 갤럭시A3는 갤럭시 스마트 기기의 편리한 사용경험을 결합해 스타일과 실용성을 모두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제품이다.

특히 갤럭시 스마트 기기 중 최초로 500만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해 다양한 셀피 특화기능을 제공해 젊은 소비자들이 더욱 선명한 화질로 개성을 표현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사진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은 대략 30만~50만원대로 전망된다"며 "갤럭시A 시리즈가 중국 시장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 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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