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이 사내 벤처기업을 키운다.」그룹웨어 전문업체인 핸디소프트(대표 안영경)는 20일 사내 벤처제도를 도입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최근 12명으로 별도조직을 신설, 이달말 출시할 계획인 인트라넷 제품인 「핸디*인트라넷+」를 전담토록 했다.
이 조직은 영업만 관장하던 기존 사업부와 달리 개발에서 영업, 기술지원, 재무에 이르기까지 사업전반을 총괄하는 벤처조직이다.
핸디소프트는 일본에 수출한 「핸디 솔루션」을 올해말 부터 국내에도 선보이기로 하고 이의 사업도 사내 벤처기업에 맡기기로 했다. 이들 사내 벤처기업이 대외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 곧바로 별도법인으로 독립시킬 방침이다.
이 회사가 구성한 「핸디*인트라넷+팀」은 회사의 주력제품을 책임지게 된다는 점에서 그동안 일부 대기업이 신규시장에 진출할 목적으로 부분적으로 실시했던 사내벤처제도와 다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핸디소프트의 한 관계자는 『사내 벤처제도의 도입은 안영경 사장이 추진하고 있는 「분사경영」의 일환이다』며 『앞으로 제품별로 사내 벤처기업이 사업의 모든 것을 책임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조만간 그동안 사업부 단위로 구성된 조직을 제품별로 전면 개편하고 분사를 위한 수순을 밟을 계획이다.
한편 핸디*인트라넷+는 인터넷에서 전자결재 등 기업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인트라넷 소프트웨어다.<이균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