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회복세가 금 수요 확대로 이어져 고려아연의 투자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과거대비 금의 전체 수요에서 영향력이 커진 실수요 부문은 향후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따라 개선될 여지가 있어 금 가격의 하단을 지지할 가능성이 크다”며 고려아연의 목표주가를 기존 33만5,000원에서 40만원으로 올렸다.
현재 금 가격이 고점대비 30% 이상 급락했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증가는 가격상승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금 가격 하단에 대한 인식이 확고해질 경우 투기적 자금의 숏커버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방민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이 아연 전해공장, 제2비철단지 증설에 따른 중장기적 양적 성장성을 보유한 바는 이미 알려져 있던 사실”이라며 “주가의 주요 결정변수였던 금 가격의 제한적 하방 경직성을 고려하면 현 시점에서 업사이드 포텐셜에 주목할 때”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