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미국에서 항생제 내성균과 관련이 있는 질병에 걸린 사람중 2만 3,000명 이상이 숨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일(현지시간)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세균이 약에 내성을 갖게 됨에 따라 세균을 다루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뉴욕타임스(NYT),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미국 연방정부 차원에서 항생제 내성균과 관련된 사망자를 연구해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했다.
전염병 전문의들은 항생제 내성균 때문에 과거 평범한 감염으로 사람들이 죽었던 시대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미국 터프스대 미생물학 교수인 스튜어트 레비 박사는 “그동안 항생제 내성균과 관련한 사망자에 대한 추정치만 있었는데,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연구결과에 의미를 부여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