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한진해운이 올해 2분기에 안정적인 이익을 올린 데 이어 대폭 개선된 연간 실적을 올릴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700원을 유지했다.
한진해운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1조9,86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92억원으로 147.4% 증가했으며 939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송재학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2분기 영업이익은 유류비와 노선 효율화 작업으로 적정 수준을 확보했고 순이익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 이익과 스페인 터미널 처분 이익 덕분에 급증했다”며 “2분기 실적은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3분기에는 컨테이너 해운시장의 성수기인 만큼 물량 증가로 적정 수익을 달성할 것”이라며 “재무지표도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진해운은 유류비 절감 효과가 크고 컨테이너 부문의 노선 합리화 등으로 적정 영업이익을 확보할 것이며 컨테이너 해운시장이 저점을 확인하는 과정으로 중장기 측면에서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한진해운의 영업이익을 작년보다 422% 늘어난 4.288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을 5.1%로 각각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