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P돌파 매매공방 치열할듯(주간투자전략)

◎엔고·저금리에 기업 실적도 호전 추세/기관·외국인 매수동향·환율 주시 필요/실적호전주·금융개편 수혜주 등 저점 매수 바람직서경리서치멤버들은 이번주 주식시장도 엔화강세와 금리하향안정세를 기반으로 한 강세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일부기업의 자금악화설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우려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신용융자, 단기급등에 따른 매물압박 등이 악재로 작용해 치열한 매매공방전이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특히 7백10포인트대의 매물벽돌파를 위해서는 현재의 수급구조상 외국인이나 국내기관들의 추가매수가 뒤따라야 하므로 이들의 동향과 기본적 상승배경이 된 환율동향을 예의주시할 것을 권하고 있다. 중소형주의 향배에 대해서는 신용융자 등 수급악화로 전반적인 약세를 예상하는가 하면 지수안정을 배경으로 다시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 대립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김영수 중앙투신운용역=주요상장기업들의 실적이 눈에 띄게 호전되고 있는 가운데 엔고마저 진행되고 있어 중장기 주식시장 전망은 밝아보인다. 이번주에는 7백10포인트대에 포진해 있는 매물대에 부딪히며 등락이 있을 듯하나 하락할 때마다 우량주를 저점매수하는 자세가 바람직해 보인다. 상승초기국면에서는 단기적인 투자성과에 연연해 하지 말고 좋은 종목을 오래 보유하는 것이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지름길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박병문 LG증권투자분석부장=환율·금리 등 가시적인 주변환경의 개선추세는 이번주에도 투자심리 호전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연이은 부도 및 자금악화설로 소극적인 개입에 그치고 있는 국내기관투자가들도 이번주부터 매수폭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주에는 7백10포인트대의 본격적인 매물대 돌파를 위한 매매공방이 예상되며 대형주 위주로 상승탄력이 강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1차상승후 조정세를 보이고 있는 유화, 조선, 종합상사, 해운 등 실적 개선업종과 장기바닥권 탈출시도가 본격화되는 실적호전 중·저가 대형주는 주후반을 겨냥한 매수전략이 유리할 전망이다. ▲심충보 대신경연투자분석=지난주 주식시장은 고객예탁금 및 신용융자 등 내부수급악화에 따른 조정압박과 엔화강세 및 금리하향안정 등 호재간의 힘겨루기에서 호재쪽이 우세한 양상이었다. 이번주에도 호재성재료가 풍부한 편이지만 시장 매기를 주도했던 외국인의 추가매수세가 이어질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주 투자전략으로는 일부 외국인의 집중매수 대상인 경기선행 실적회복주 등에 대한 기술적 접근과 6월 임시국회에 상정되는 은행소유구조 개편안관련 수혜주에 대한 저점매수가 유리할 듯 하다. ▲홍성태 쌍용증권투자분석부장=이번주 주식시장도 지난주와 같이 환율, 금리 등 거시경제변수의 추이와 연동된 장세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엔화의 추가절상 여부가 경기관련주의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또 하나의 변수인 외국인매수 강도에 높은 관심이 요구된다. 또 주가지수의 단기급등에 따른 과열징후를 감안, 조정국면의 전개가능성을 염두에 둔 투자전략 수립이 필요하며 중소형주의 경우 한차례 순환반등이 기대되지만 단순반등차원에 그칠 공산이 높아 보인다. ▲이지완 신영증권투자분석부장=이번주 주식시장은 신용융자잔고가 여전히 부담스러워 기술적으로 전고점인 지수 7백10선이 상승저항선으로 작용할 듯 하다. 그러나 급락했던 지수대를 대량거래와 함께 빠르게 회복한 것을 감안할 때 일단 재상승의 계기는 마련된 것으로 판단되므로 저항의 강도는 강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업종중 바닥권에서 거래가 급증하며 상승탄력을 보이는 중저가 종목들을 선별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해영 한진증권법인팀장=이번주는 일부기업의 자금악화 우려감과 신용융자잔액의 증가 등 수급불안 요인으로 인한 하락조정 가능성과 금리하향안정, 엔화강세에 따른 수출경쟁력 회복 등 상승기대감이 공존하는 가운데 매물소화 국면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유입되는 강한 매수열기는 잠재매수세력의 크기를 짐작케하고 있어 시장의 강세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가대형주의 상승으로 인한 지수안정세 속에서 중소형 개별종목의 선별상승세도 힘을 얻고 있어 이들에 대해 지속적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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