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9년부터 올해 6월말까지의 남북교역 총규모는 6천9백44건에 11억2백만달러(통관기준)로 남북교역이 시작된 지 7년6개월만에 10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통일원이 24일 발간한 「남북교역추진현황(88∼96)」에 따르면 반입은 3천8백38건 9억5천9백만달러, 반출은 3천1백6건 1억4천3백만달러로 8억1천6백만달러의 반입초과현상을 보였다.
또 교역품목수는 남북교역 첫해인 89년에는 반입 24·반출 1에 그쳤으나 95년에는 반입 99·반출 90으로 급격히 증가, 지금까지 반입 1백91·반출 1백63 등 총3백54개 품목의 교역이 이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남북교역추진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말까지 이뤄진 남북간의 선박운항횟수는 총 5백25회로 월평균 22회이며 이중 「남한→북한」운항이 1백61회, 「북한→남한」 운항이 3백64회인 것으로 집계됐다.
항구별 운항횟수는 남한의 경우 인천 부산 등 2개항구가 72.4%를 차지했고 북한은 남포 청진 나진 등 3개항구의 비율이 79.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항구별 물동량은 북한의 청진(33.6%) 남포(26.7%) 나진(25.8%)과 남한의 인천 (24.1%) 포항(14.4%) 여수(13.3%) 동해(12.3%)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