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시타 2000년까지 1,000억엔 등/PC·자동차항법장치 수요증가 따라【동경 공동=연합】 일본의 주요 전자업체들이 개인용 컴퓨터(PC)와 자동차 항법장치 등에 대한 수요증가에 힘입어 이들 기기에 사용되는 액정화면(LCD)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이 3일 말했다.
관계자들은 전자업체들이 오는 2000년 시장규모가 1조5천억엔대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LCD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LCD에 대한 올해 투자규모는 작년규모를 훨씬 상회할 것으로 보여 경제부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LCD를 채택한 데스크톱 PC를 내놓은 히타치(일립)사는 2백억엔을 투자해 6월 완공목표로 신규 LCD 생산공장을 건설중이며 NEC사도 LCD 생산라인을 보강하기 위해 지난 회계년도에 총 2백억달러를 투자한데 이어 올해에도 1백80억엔을 신규 투자할 계획이다.
도시바(동지)와 후지츠(부토통)도 신규 공장건설과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현재 최대의 LCD 공급업체인 샤프사도 6백억달러가 투자될 신규 LCD 생산공장 건설사업에 대한 최종결정을 조만간 내릴 예정이다.
이밖에 LCD를 채택한 데스크톱 PC 공급업체인 마쓰시타(송하)도 LCD 생산확대를 위해 오는 2천년까지 1천억엔을 투자할 계획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