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수익증권에 이어 채권도 사이버트레이딩을 통해 매매가 가능해졌다.대신증권은 18일 국내 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주식 및 선물옵션, 수익증권과 함께 채권까지 사이버거래를 통해 매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19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대신증권 사이버거래시스템인 「CYBOS 2000」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되는데 매매 가능 채권은 국고채를 비롯한 국채, 지역개발채권 등 지방채, 토지개발채권을 포함한 공사채, 산금채, 장기채 등 금융채와 회사채 등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해 채권을 사는 방법은 우선 투자기간과 투자성향, 이자를 받고자하는 시기, 투자금액에 대해 상담한 후 컴퓨터상에 나오는 채권목록과 가격을 보고 원하는 종목과 수량을 선택하면 된다.
또 보유채권을 팔 경우에는 대신증권에서 제시한 공시수익률에 따라 간단히 매도할 수 있다, 매도가 끝나면 채권매매에 대한 결과가 컴퓨터상에 뜬다.
대신증권은 이 시스템을 더욱 보완해 자동차를 등록하거나 부동산등기를 할때 사야하는 소액채권은 물론 전환사채 등도 6월중순께 부터 매매할 수 있도록 할 게획이다.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한 채권매매서비스는 내달초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새로 「CYBOS 2000」을 이용해 사이버채권거래를 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대신증권 영업점에서 CD를 받아 컴퓨터에 설치하거나 인터넷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으면 가능하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