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16일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간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의 기본원칙에 합의했다는 대우그룹의 발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삼성은 "자동차 부문의 이견으로 인해 양 그룹이 합의에 이르지 못했는데 대우측이 이를 일방적으로 합의한 것처럼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자동차측은 부산공장에서의 SM5 생산 계속을 요구했으나 대우측이 이에 대해 인수후 중장기 종합계획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상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측은 대우전자 인력 승계와 향후 5년간 대우전자 별도법인 운영 등으로의견차이를 좁힌 것은 사실이나 자동차부문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어떤 합의도 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