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LG·SK텔레콤 등 대기업 도전거세/인터넷 검색용 웹SW·해외팩스서비스 등 선봬삼성, 현대에 이어 LG, SK텔레콤 등 대기업의 PC통신사업 참여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선발 전문업체인 나우콤이 적극적인 시장방어에 나섰다.
강창훈 나우콤 사장은 3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PC통신사업은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기 때문에 대기업의 물량공세에도 전문업체가 버틸 수 있는 몇 안되는 전문업종』이라고 설명한 뒤 『탄력적인 조직 운용과 발빠른 선진 기술 채용으로 대기업에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나우콤은 이를 위해 LG, SK텔레콤의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기 전에 통신환경을 웹형태로 전환하고 새롭고 독특한 서비스를 잇따라 발굴하는 등 나우누리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정책에 따라 나우콤은 이날 새 통신용 소프트웨어인 「나우로웹프리」와 늦어도 9월 이전에 소개될 5개 신규서비스를 발표했다.
5월3일 일반인에 발표될 나우로웹프리는 PC통신 에뮬레이터에 인터넷 검색도구인 웹브라우저를 내장, PC통신과 인터넷을 자유자재로 넘나들 수 있게 함으로써 사실상 두 영역의 구분을 없앤 게 특징이다.
나우콤은 또 미국의 팩스사브사 및 국내 리오테크사와 손잡고 PC통신을 사용하다 전자우편을 보내듯 간단하게 해외에 팩스를 보낼 수 있는 인터넷 팩스서비스를 6월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또 8월부터는 디렉토리·메타·DB통합 등 여러가지 방식을 통해 인터넷 검색서비스를 강화하고, 9월 이전에 대학의 재택수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이균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