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널드사가 영국인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맥도널드는 영국 진출 25주년을 기념, 지난 주말부터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판촉기간 동안 영국 전역의 922개 매장에 소비자들이 몰려 장사진을 이루는 바람에 준비했던 빅 맥 햄버거가 금방 바닥나 버린 것. 소비자들의 항의가 쏟아진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맥도널드사의 고위간부는 『판촉기간 동안 빅맥이 200만개 정도 팔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주문은 이보다 2배나 많았다』고 말했다.
때문에 이 회사는 5일 영국의 주요 일간지 전면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이 너무 많이 몰려 빅맥 햄버거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원재료를 공급해주는 업체들과 함께 현재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양해를 구하기에 이르렀다.
【문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