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난 갈수록 심화… 5% 이하로/FRB선 단기금리 인상 가능성도【워싱턴=연합】 미경제는 올해 활력이 강해지면서 금년말에는 25년만에 최저 실업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 프리마크 디시전 이코노믹스 등 경제연구기관들은 8일 미국경제가 매우 활력이 있으며 노동시장의 구인난이 심화돼 임금이 오르고 실업률은 금년말에 5%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았다.
미실업률은 지난 73년 3월 5%를 기록한 이후 한번도 5% 밑으로 떨어지지 않고 그 이상을 맴돌았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실업률 전망과 관련,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3월25일과 5월20일의 회의에서 단기금리를 인상조정할 가능성이 더욱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시간당 평균임금은 지난 1월중 2센트가 오르고 2월중 다시 3센트가 올라 12.09달러가 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간당 평균임금의 상승은 지난 겨울 날씨가 평년에 비해 따뜻해 건설부문의 고용이 증가한데다 컴퓨터와 데이터 처리, 엔지니어링 등 각종 서비스부문을 비롯, 전체적인 경제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미국경제는 소비자구매력이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는데다 회전자금 대출, 신용카드 매출 등이 근래 최고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실업률은 백인 남성과 여성의 경우 3.9%로 거의 완전고용 상태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흑인 여성은 10.3%, 흑인 남성은 9%, 백인 10대 14.6%, 흑인 10대 34.3%, 히스패닉 8.1% 등 인종별·연령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