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72 골프장, 하나은행 출전 선수들에게 손뜨개 커버 선물

전 직원이 한 달간 교육받아 국내ㆍ외 선수들에게 감동 선사

스카이72 골프장이 선수들에게 ‘깜찍한’ 선물을 전달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7~9일)의 대회장인 스카이72 골프장의 직원들은 출전 선수들에게 69개의 드라이버 커버를 선물했다. 이 골프장 관계자는 5일 “프런트, 캐디, 진행 요원 등 전 직원이 전문가의 교육을 받아 한 달에 걸쳐 만든 손뜨개 커버를 전달했다”면서 “어머니가 뜬 손뜨개 옷처럼 정성과 사랑이 가득한 단 하나뿐인 선물을 하고 싶어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깜짝’ 선물을 받은 최나연(24ㆍSK텔레콤)은 “캐디가 어떻게 손으로 커버를 만들 수 있는지 놀라워하기에 한국 사람들은 손재주가 좋아서 골프도 잘하는 것이라고 자랑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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