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4단지가 오는 24일 시공사를 선정한다. 이로써 이달말 서울시의 5개 저밀도지구에 대한 재건축기본계획 발표를 앞두고 잠실저밀도지구의 5개 아파트단지는 모두 시공사 선정작업을 마치게 된다.5일 잠실4단지재건축추진위원회(위원장 문동열)는 오는 24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재건축조합창립총회를 갖고 이 자리에서 재건축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잠실4단지는 송파구 잠실동 44일대 4만 2,925평여평의 부지에 17평형 아파트 2,130가구(54개동)가 들어서 있다. 가구별 대지지분은 19.3평.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용적률 284%·건폐율 19.02%를 적용, 지상 25층, 33개동 2,619가구의 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이다. 착공은 2002년 상반기, 완공은 2005년 2월로 예정돼있다. 아파트 건립평형은 34평형 604가구, 39평형 604가구, 44평형 1,076가구, 50평형 295가구, 59평형 40가구 등이다.
업계는 4단지의 경우 17평형의 단일 평형인데다 잠실아파트단지 가운데 가구수가 적은편에 속하고 세입자비율도 47%로 다른 단지에 비해 10%이상 낮아 재건축 추진이 손쉬울 것으로 보고 있다.
문동열 재건축추진위원장은 『주변환경과 조화되는 서울지역의 대표적인 고급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말 추진위원회가 주택업체를 대상으로 개최한 사업설명회에는 도급순위 20위권 업체중 13개업체가 참여했다. /이학인 기자 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