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원흥·삼송 지구는 일산과 서울 사이에 자리한 신도시로 서울의 은평뉴타운, 지축, 상암DMC 등과 연결돼 있다. 특히 지난해 말 원흥역 개통으로 여러 가지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는 주목할 만한 상권이다.
원흥·삼송 지구는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이케아의 2호점과 신세계 백화점의 입점이 예정돼 있어 젊은 세대와 지역 주민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고조돼 있기도 하다. 여기에 2018년 신분당선 3단계 구간까지 개통되면 삼송역에서 강남, 분당, 용인까지의 출퇴근이 한층 수월해져 편리한 교통환경이 조성되게 된다.
원흥·삼송 지구 중심 상권은 LH 도래울 2단지와 도래울 3단지(오는 4월 완공 예정) 인근이다. 아파트 상가뿐만 아니라 신축 상가도 속속 들어서고 있는데 도·소매 업종뿐만 아니라 학원, 병원 등 편의 시설도 상당수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신도시 지역 내 아파트 상가 입점을 희망한다면 아파트 준공에서부터 주민 입주까지 걸리는 시간을 신중히 고려해 입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원흥·삼송 지구는 준공부터 주민 입주까지 기간이 비교적 짧은 편이다.
신도시 중심 상가는 한 업종이 성공한다 싶으면 많은 사람들이 동일 업종으로 입점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무분별한 경쟁점 출점을 방지하고 상권 보호를 위해서 동일 상가 내 동일 업종의 미입점을 사전에 협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원흥·삼송 지구의 눈여겨볼 만한 상권 중 하나로 아파트 단지 내 상가를 꼽을 수 있다. 단지 내 상가는 겉보기에는 상권이 작아 보여도 경쟁 업종이 쉽게 입점하기 어렵기 때문에 안정적인 영업을 이어갈 수 있다.
두 번째는 삼송역 역세권 상권이다. 현재 원흥·삼송 지구에서 출퇴근하는 주민들은 지하철을 이용하려면 마을버스를 타고 삼송역으로 갈 수 밖에 없다. 삼송역은 주변 상가가 한정돼 있는 반면 수요는 많아 역세권에 맞는 업종 선택을 잘 한다면 성공적인 창업이 가능하다. 주변 도시 중심 상권에 비해 권리금이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
세 번째는 다세대 주택 상권이다. 원흥·삼송 지구는 다세대 주택 개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투자금이 부족하다면 아파트 상가 보다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저렴한 다세대 주택 상가를 노려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세대 주택의 경우 마을버스 정류장 주변으로 주민들의 진·출입이 주로 이뤄지기 때문에 마을버스 정류장 주변 상가에 입점을 한다면 성공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