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영업익 20% 늘어


파라다이스의 1ㆍ4분기 영업이익이 카지노 매출 증가에 힘입어 20% 이상 증가했다.

파라다이스는 4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 1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994억7,200만원, 259억1,4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5%, 20.0% 증가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카지노 매출이 975억1,800만원으로 지난해 1ㆍ4분기보다 10.6% 늘어났다. 파라다이스 측은 "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교환한 드롭액이 1년 전보다 10.4% 증가함에 따라 테이블 매출액은 11.1% 증가했고, 일반고객 증가로 슬롯 매출도 1.7% 올랐다"며 "특히 중국 관광객 증가로 중국 게임 고객수와 드롭액이 모두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스파ㆍ호텔 부문의 경우 호텔사업 중단으로 인해 매출액이 26.9% 줄어든 19억5,400만원을 기록했다.

자회사인 호텔부산은 객단가 증가로 인한 매출 증가와 경비 절감으로 영업이익이 36억6,600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53.5% 증가했다. 제주 그랜드 카지노 역시 중국 고객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흑자전환(19억9,200만원)했다.

모바일 게임업체 컴투스도 1ㆍ4분기 영업이익이 5억1,6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84.9%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2억4,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최백용 컴투스 전무는 “스마트폰 게임 매출이 92억원으로 지난해 1ㆍ4분기보다 183% 증가하며 오픈마켓을 통한 성과가 크게 확대됐다”며 “해외 매출이 55억원으로 118%, 증가해 글로벌 시장 성과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1ㆍ4분기 주요 게임 중 일부가 분기 말 출시되면서 이들 성과가 2ㆍ4분기 실적에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 일진디스플레이는 지난 1ㆍ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48.69% 늘어난 1,179억원, 영업이익도 139.48% 증가한 130억600만원에 달했고, KT스카이라이프도 1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233억8,200만원, 195억2,700만원으로 각각 10.0%, 78.8% 늘어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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