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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가 아닌 자가용으로 고향을 찾을 때 가장 걱정거리가 자동차 상태다. 차가 막히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쳐도 귀향 도중 차가 고장이라도 난다면 그런 낭패가 없다. 때문에 설 귀향 길 장거리 운행에 앞서 차량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은 필수다. 귀향 길 장거리 운전을 위해 꼭 점검해야 하는 차량 관리 필수 항목들을 살펴본다.
우선 날씨가 추운 날에는 엔진에 과부하가 걸려 고장이 나기 쉽다.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엔진오일의 양과 점도, 냄새 등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 홍종인 불스원 연구개발(R&D) 센터 연구원은 "겨울철 귀향 길 장거리 운전 시에는 엔진오일 이외에 엔진코팅, 엔진세정을 동시에 신경 써야 올바른 엔진관리가 가능하다"며 "연료 라인과 엔진오일 라인을 동시에 체크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타이어 체크도 필수적이다. 특히 차량의 왕래가 드문 국도의 경우 부분적으로 빙판이 형성돼 있는 경우가 있는데 타이어의 접지력과 마찰력이 부족하다면 차량이 미끄러지기 일쑤다. 혹 만날지도 모를 빙판에 대비해 겨울용 타이어 사용이 추천된다.
아울러 제동장치를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동차가 미끄러졌을 때 제동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을 하지 않는 경우 끔찍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보닛을 열어 브레이크 액의 양을 체크, 브레이크 액이 기준선 이상 채워져 있으면 정상이다. 이외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스노우 체인도 꼭 챙겨둬야 한다.
가족들과 함께 차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긴 만큼 차량 실내공기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외부 공기를 빨아들여 차량에 공급하는 구조로 설계돼 있는 차량 공조 시스템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필터를 체크, 적기에 교체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체가 필요하다면 일반 필터보다 항균기능이 있는 프리미엄 필터로 교환하는 것이 추천된다. 프리미엄 항균 필터는 곰팡이나 세균의 번식을 억제시키고 매연 등을 차단해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현대ㆍ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고객들의 안전한 설날 귀향ㆍ귀경길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설날 특별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상ㆍ하행 각 12개씩 총 24개 휴게소, 기아차는 상ㆍ하행 각 10개씩 총 20개 휴게소에서 서비스코너를 운영한다. 귀향길인 하행 휴게소에서는 8일부터 9일까지, 귀경길인 상행 휴게소에서는 10일부터 11일까지 서비스코너가 운영된다. 현대ㆍ기아차는 고객차량 입고 시 배터리, 엔진, 미션, 타이어, 전구류 등 안전운행을 위한 필수기능들을 점검하고 엔진오일, 브레이크오일 등 각종 오일류, 와이퍼 블레이드 등 소모성 부품 무상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차 홈페이지(www.hyundai.com)와 블루멤버스 사이트(blu.hyundai.com), 기아차 홈페이지(www.kia.com/kr)와 Q멤버스 사이트(q.kia.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양사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자동차 업계 "설 연휴 귀향비 지원 등 고객선물 듬뿍" 쌍용차, 뉴 체어맨W 등 차량 구입땐 최대 200만원 지급 혼다·르노삼성도 여행상품권 증정·부품 무상보증 등 혜택 임지훈기자 자동차 업계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귀향비 지원 등 풍성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쌍용자동차는 2월 자사의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귀향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뉴체어맨 W' 및 '체어맨 H 뉴클래식' 구매 고객에게는 각각 200만원과 100만원, '코란도 C' 구매 고객에게는 30만원을 지원한다. 또 '뉴체어맨 W', '체어맨 H'를 구매하는 고객의 가족 가운데 뱀띠 및 2013년 졸업생 또는 공무원, 교사, 정부투자기관 임직원 등이 있으면 각각 2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동일 조건으로 '렉스턴 W' 및 '코란도 C' 구매고객에게는 10만원을 증정한다.. 혼다코리아는 설 연휴가 있는 2월 한 달간 혼다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감사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혼다는 전 차종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 푸짐한 상품을 나눠준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고객에게는 각각 300만원(1인), 200만원(2인), 100만원(3인)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선사한다. 이와 더불어 혼다는 전 차종의 시승 행사도 진행한다. 이달 한달 간 시승을 진행히고, 추첨을 통해 선정 된 고객에게는 설 명절 가족과 함께 외식을 즐길 수 있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월 한 달간 르노삼성 전 차종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엔진 동력전달 계통 및 일반 부품에 대한 5년 무상 보증 혜택을 제공한다. QM5 가솔린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추가로 1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QM5 살로몬 에디션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스키세트 및 20만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 르노삼성은 지난 달에 이어 이달도 저금리 할부 조건을 유지한다. 이에 따라 36개월 3.9%, 60개월 4.9%의 금리 할부 조건이 전 차종 구매 고객에게 적용된다. 한국GM은 지난 해 생산된 차량에 대한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GM은 2012년 생산된 아베오, 크루즈, 말리부, 알페온, 올란도, 캡티바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350만원까지 할인해준다. 또 3.9% 금리의 특별 할부 조건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이 회사는 개인 택시사업자가 올란도 택시 구매 시 부가세를 지원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