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소재가 됐던 폰트랩 일가의 최후 생존자인 마리아 폰트랩(사진)씨가 최근 별세했다. 향년 99세.
유족은 마리아가 지난 18일 미국 버몬트주 자택에서 별세했다면서 "측은하거나 비열한 구석이 전혀 없는 사랑스러운 여인"으로 고인을 회고했다.
마리아는 오스트리아 해군 대령 조지 폰트랩과 첫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딸이자 7남매 중 셋째였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고인은 '루이자'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폰트랩 일가는 오스트리아가 나치 독일에 합병되자 합창단을 만들어 순회공연 중 고국을 탈출해 미국으로 건너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