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아세안 에너지 수요 88년의 4배이상”

◎싱가포르 석유회의서 예측【싱가포르 AFP=연합】 ASEAN(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들의 에너지 수요는 이 지역의 급격한 경제 성장과 보조를 같이하여 2020년까지 4배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한 연구진이 2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석유회의에서 밝혔다. 7개 아세안 회원국의 에너지 수요는 원유환산량으로 4억6천만톤으로 늘어나는 한편 에너지 공급은 6억3천만톤으로 상승한다는 것인데 88년을 기준연도로 하여 산출된 이러한 수치는 원유 하류부문사업(정제·수송등)에 관한 한 회의에서 아세안­유럽연합 에너지 관리 훈련 및 조사 센터에 의해 공개됐다. 에너지를 다량 소비하는 아세안 7개국 경제는 88년 원유환산량으로 1억1천만톤을 소비했으며 이보다 약간 많은 수준의 에너지를 공급했다. 이 센터의 연구팀장인 압둘라 아흐마드는 『급격한 경제 성장과 보조를 같이하여 아세안 경제의 에너지 소비도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이날 시작된 2일간의 회의에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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