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라스베가스는 늘 일확천금의 기대로 가득 찬 도시이다. 이 도시에 택시기사로 일하는 제라르도 잠보아(Gerardo Gamboa)도 그를 찾아온 엄청난 액수의 돈과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이브를 보내게 된다.
그는 여느 때와 같이 손님을 실어나르다 한 손님이 뒷좌석에 두고 내린 가방을 발견하게 된다. 그는 가방을 열어보고는 깜짝 놀라게 된다.
가방에는 무려 현금 30만 달러(한화 약 3억 1,700만 원)가 들어 있었다. 그는 수표도 아닌 현금이라 마음을 달리 먹을 법도 했다. 하지만 그는 달랐다.
25일 유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현금 30만 달러를 보고 깜짝 놀랐지만, 절대로 단 일 초도 내가 가진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돈 가방을 주인을 찾아 돌려주었다.
그의 정직한 행동은 보상을 받았을까?
평생 잊을 수 없는 ‘산타클로스’를 만난 가방 주인은 그에게 감사의 표시로 1,000달러(한화 약 105만 원)의 수표를 건넸다. 잠보아씨도 그의착한 마음씨로 생애 가장 비싼(?)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