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제조전문기업인 한세실업이 신규 납품처 확대에 따른 1ㆍ4분기 실적 기대감에 이틀 연속 강세를 보였다.
한세실업은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중 한때 52주 신고가(9,150원)를 경신하는 강세를 보인 끝에 전거래일보다 1.82%(160원) 오른 8,96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세실업이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자라(ZARA) 신규 납품 등으로 올 1ㆍ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유니클로(Uniqlo)와 납품 협의가 진행되는 등 전세계 3대 제조ㆍ유통 일괄형의류(SPA)업체를 모두 매출처로 보유하게 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1ㆍ4분기 한세실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351억원, 172억원으로 지난 해와 비교해 각각 29.7%, 107.9% 늘어날 전망”이라며 “면화가격이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고 또 원ㆍ달러 환율 역시 우호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영업이익 등 수익률 향상이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