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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털업계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경우는 드물다. 우선 업종 특성상 일반인을 상대로 한 수신 기능이 없어 회사 이미지 제고 유인이 적다. 여기다 제1금융권인 은행, 제2금융권인 카드사에 비해 규모도 작고 인지도도 낮은 것이 주요 원인이다.
아주캐피탈은 그런 점에서 '나눔 경영'을 적극 실천하는 캐피털사로 돋보인다.
아주캐피탈의 나눔 경영은 '선택형 체제'라는 특이점을 갖고 있다. 대개 봉사활동이란 회사의 전 임직원이 동원돼 비자발적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아주캐피탈 임직원들은 ▦아주 좋은 경제교실 ▦아주 행복한 공부방 ▦따뜻한 밥퍼 무료 급식 ▦사랑의 릴레이 가운데 하나의 나눔 활동을 참여하는'1직원 1개'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아주캐피탈의 대표적인 나눔 경영 활동으로 꼽는 것이 바로 아주 좋은 경제교실이다. 아주 좋은 경제교실은 금융업의 특성과 임직원의 전문성을 살린 '프로보노(Pro Bono)'형 사회공헌활동이다. 프로보노란 전문가가 공익을 위하여 자신의 재능을 자발적으로 대가 없이 나누는 것을 일컫는다.
2010년 공부방 어린이를 대상으로 소규모 경제교육으로 시작한 아주 좋은 경제교실은 2011년부터 본격화됐다. 아주캐피탈 직원들이 초등학교를 찾아 정규 수업시간에 경제교육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발전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대학생 경제봉사단을 꾸려 매년 여름 낙후된 지역의 초등학교에 경제교육을 전파하고 있다.
아주캐피탈 임직원들은 학년별로 재미있는 교구재를 활용해 시장경제, 기업경영, 직업에 관한 경제ㆍ금융수업을 펼친다. 아주캐피탈에 따르면 아주 좋은 경제교실을 통해 총 2,65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경제금융수업을 받을 수 있었다.
아주캐피탈은 경제금융교육의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직장인들과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에 경제ㆍ금융에 관한 전문 교육을 제공하고 봉사처를 직접 방문해 경제교육을 실시하는 비영리단체 JA코리아와 손잡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아주 행복한 공부방은 아주캐피탈 임직원들이 공부방 어린이들과 함께 제빵, 뮤지컬 관람 등 교육 외적인 문화활동을 같이 즐기는 나눔 활동이다.
지난 8월에는 까리따스 방배사회복지관을 찾아 임직원들과 복지기관 어린이들이 함께 어울려 제빵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9월에는 지역복지단체 청소년들을 '사랑해 톤즈'공연에 초청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공연 관람뿐만 아니라 아주캐피탈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광화문 광장, 세종ㆍ충무공 전시관, 고종 창경기념비, 서점탐방 등 광화문 문화체험 시간도 가졌다.
따뜻한 밥퍼 무료 급식은 독거 노인, 노숙인 및 이주 노동자들이 모이는 무료급식소를 아주캐피탈 임직원들이 매주 찾아가 직접 밥을 짓고 반찬을 만들고 배식, 설거지까지 마무리하는 봉사활동이다.
이윤종 아주캐피탈 대표와 임직원들은 지난 2월 19번째 창립기념일을 맞아 서울 구로구 지구촌 사랑 나눔을 찾아 소외 이웃을 대상으로 급식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아주캐피탈측은 무료급식소를 매월 2회씩 방문해 연중 사회공헌활동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사랑의 릴레이는 아주캐피탈이 진행하는 전국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 본사를 포함해 전국 지점 및 채권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지역별 맞춤형 봉사활동이다. 장애 아동 돌보기, 독거노인 무료급식 지원 등 해당지역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밖에 아주캐피탈은 최근 온라인 상에서'아주 좋은 기부 이벤트'를 진행했다. 아주캐피탈 블로그(http://blog.ajucapital.co.kr) 방문객 50만명 돌파를 기념해 페이스북(www.facebook.com/ajucapital)에서 '좋아요'를 누르면 아주캐피탈이 1명당 5,000원씩 기부금을 적립해주는 행사다.
이벤트를 통해 모인 기부금은 '좋아요'를 누른 고객들의 이름을 담아 아주캐피탈 봉사처인 지구촌 사랑나눔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아주캐피탈 관계자는 "아주캐피탈의 봉사활동은 전 임직원들의 참여하는 1회성 아닌 연중 지속 프로그램"이라면서 "앞으로도 직원들과 수혜대상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혜택을 주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입사원 1년 지나면 '돌잡이' 파티 나눔 경영의 의미가 비단 회사 밖의 일만 가리키는 것일까. 아주캐피탈은 내부 직원이 성장하고 행복할 때 진정한 회사 발전이 가능하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아주 좋은 경제교실, 아주 행복한 공부방 등 사회공헌활동뿐만 아니라 내부 직원들을 소중히 다루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대표적인 행사가 바로 지난달 개최된 '신입사원 돌잡이 행사'였다. 지난달 16일. 아주캐피탈 신입직원들 앞에는 업무용 컴퓨터, 서류가 아닌 바늘, 대추, 국수, 연필 등이 차려진 상이 마련됐다. 신입직원 23명의 입사 1주년을 맞아 아주캐피탈이 준비한 '돌잡이 행사'가 열렸기 때문이었다. 아주캐피탈이 신입사원들을 위해 준비한 돌잡이 상품(?)들은 하나 같이 의미가 부여돼 있었다. 아주캐피탈 인재육성팀은 입사 첫 돌을 맞은 신입사원들이 핵심인재가 되라는 의미에서 바늘(재주가 뛰어난 사람)을 마련해 놓았으며, 후배들을 양성하는 진정한 리더가 되라는 뜻에서 대추(많은 인재 양성) 등을 놓아뒀다. 아주캐피탈은 돌잡이 파티뿐만 아니라 ▦신입사원 1주년 교육 ▦인생의 도화지에 빅 픽쳐(Big Picture)를 그려라 ▦기적을 만드는 한 글자 '꿈'▦너와 내가 함께하는 상상력의 힘 등 다양한 주제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입사 시 열정과 패기의 초심을 되찾고 회사의 구성원으로서 한 걸음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김혜림 개인금융팀 사원은 "입사 시 제출했던 입사지원서를 다시 보며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회사 안에서 나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참석자들은 앞으로의 성장을 위한 계획을 세워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오랜만에 모인 신입사원 동기들과 팀워크를 다지고 창의성 향상 차원에서 조별 미션 프로그램도 수행했다. 김대중 인재육성팀 부장은 "아주캐피탈의 핵심인재양성 차원에서 회사 비전을 공유하고 신입사원에 대한 격려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면서 "조직과 함께 직원이 성정하도록 이끄는 것이 결국 회사가 장기적으로 발전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