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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은 지난 2006년 이장호 은행장의 취임과 함께 '지역과 함께 더 높은 가치창조'라는 경영이념을 제시했다. 아울러 최고의 지역금융그룹을 목표로 중장기 경영전략인 '비전 2011'을 추진했다. 그 결과 2005년말 20조원이었던 은행 총자산이 지난해말 40조6,000억원으로 늘어났고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1,800억원에서 3,983억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또한 2009년 지역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증권업에 진출한 이후 캐피탈사 설립 등을 통해 2지난해 3월 지역에 기반을 둔 최초의 지역금융그룹을 탄생시켰다.
지난해 5월에는 그룹내 정보기술(IT)부문에 대한 경영효율화와 지역 IT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IT자회사인 BS정보시스템을 설립하기도 했다. 지난 1월에는 금융시장 안정화와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해 저축은행 자회사인 BS저축은행을 출범시켰다. 이로써 BS금융지주는 산하 6개 자회사를 거느린 명실상부한 지역금융그룹으로 자리잡았다.
이 행장은 항상 "지역은행은 지역경제에 실핏줄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반영하듯 부산은행은 '지역경제 발전을 선도하는 금융지원' 이라는 여신운용 방침을 세우고 지역 중소기업과 은행이 동시에 윈-윈 할 수 있는 상생경영을 적극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2010년 8월에는 '지역과 함께하는 동반자'라는 지역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경영'을 선언했다. 이후 지역내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2009년 3월 설립한 BS취업지원센터와 연계해 일자리 창출지원사업 확대과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강화에 앞장섰다.
지난해 초에는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 지원 전담부서인 '중소기업부'를 설치해 중소기업 지원체제를 재정립하기도 했다. 또한 동남권 강소(强小)기업을 매년 100곳씩, 3년간 총 300곳을 발굴해 총 1조원의 특별저리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어 4월에는 자영업자의 경영컨설팅, 자금지원 등의 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BS자영업 지원센터'를 개소했으며 8월에는 경기양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총 한도 3,000억원 규모의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특별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이 행장은 "어려울 때 지역을 외면하지 않는 게 지역은행의 사명"이라며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 및 상생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은행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2002년 지역 최대의 부산은행 지역봉사단 창단을 시작으로 부산을 비롯한 울산, 양산, 김해지역에서 매주 토요일 릴레이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임직원 가족으로 구성된 'BS가족봉사단'을 창단했다. 이로써 주중 봉사활동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상시 봉사활동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11월에는 부산시민 약 1,500명으로 구성된 'BS시민봉사단'을 창단해 시민들의 자원봉사 참여문화 확산에 촉매제 역할을 자처했다.
이러한 부산은행의 지역사회공헌 활동은 해를 거듭할수록 진화하고 있는데 작년에는 '사회공헌 1등 은행'을 선언하고 지역에 문화의 향기를 전하는 메세나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이 행장은 "부산은행은 지난 45년간 지역과 함께하는 공동운명체로서 지역민들의 사랑으로 성장해 왔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서경 베스트 뱅크상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