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상수지는 정부가 목표로 세운 400억달러의 흑자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33억3,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 9월의 27억달러보다 6억3,000만달러 증가했다.이에 따라 올들어 11월까지 경상수지 흑자는 372억4,000만달러에 달해 12월 한달동안 30억달러가량의 흑자를 내면 400억달러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
한은 관계자는 『12월중 외채이자 지급이 많지만 통관기준으로 43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만 내면 연간 경상수지 흑자 400억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달 외채이자 지급은 지난 10월 최고치인 8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보여 연간외채이자는 모두 8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11월중 상품수지는 수출이 지난 5월이후 7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되면서 흑자규모가 전달보다 7천만달러 증가한 3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 흑자폭이 전달 3억4,000만달러에서 2억8,000만달러로 줄어들었지만 화물운임수입이 증가하고 기술용역대가 지급은 줄어들어 전달 9.000만달러의 적자에서 7,000만달러의 흑자로 돌아섰다.
소득수지는 외평채 및 금융기관의 만기전환 외채에 대한 이자지급이 집중되었던 10월에 비해 대외이자지급이 줄어들어 적자폭이 8억6,000만달러에서 4억5,000만달러로축소됐다.【권홍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