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협회는 지난 2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8조8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2월 수주액은 전달에 비해서는 12.2% 감소했다.

발주부문별로 공공부문 수주액은 3조1,988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9% 줄었는데 이는 지난해 2월의 높은 실적에 따른 기조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민간부문 수주액은 4조8,8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8% 증가했다. 공종별로 토목공종이 혼합자일렌플랜트공사, 당진4호기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203.7% 증가했고 건축공종은 신규주택·재건축 공사가 활발히 진행되며 23.9% 늘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전반적 건설경기 지표를 나타내는 민간 신규 주거 부문에서 수주가 계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연말 통과된 부동산 3법의 정책적 지원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