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11개 글로벌 통신사와 ‘비전2020’ 선포

SK텔레콤이 11개 글로벌 통신사와 함께 이동통신분야 ‘비전 2020’을 선포한다.

SK텔레콤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네트워크(Network) 2020 △개인 데이터(Personal Data) △사물인터넷(IoT) △디지털커머스 등 4개 분야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비전 제시에 동참하는 회사는 버라이즌, 보다폰, 텔레포니카, 도이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전 세계 11개 주요 이동통신사들이다.

Network2020은 스마트하고 안전하며 끊기지 않는 네트워크 서비스 달성을 위한 글로벌 이통사들의 중장기 비전이다.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초연결(Hyper-Connected)’시대의 도래가 가져올 무선 트래픽 폭증에 대비하고, 혁신적 서비스에 필요한 통신 품질을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SK텔레콤은 단기 실행 계획으로 LTE음성통화(VoLTE) 서비스 이용 활성화와 데이터 통신 품질 보장 등을 제시할 방침이다. Network 2020 계획이 현실화되면 VoLTE를 통한 국제전화와 로밍이 가능해지고, 해외 영상 콘텐츠의 국내 소비는 물론 해외 로밍 중 국내 영상 콘텐츠 소비까지 가능해진다. 이외에 SK텔레콤은 IoT 분야의 비전 수립에도 참여했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SK텔레콤은 최고의 기술력과 혁신적 서비스로 전 세계 이통사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스마트 생태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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