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ㆍ전남 지역이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허브로 발전하기 위해 첨단기술교육센터를 활용해 학생 교육을 강화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상찬 (사진) 목포대 기계공학과 책임교수는 "지역의 녹색 성장을 이끌 신재생 에너지 기업으로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5일 이같이 밝혔다.
2012년 '대학산학협동교육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목포대학교 기계공학과는 2016년까지 4년간 학과의 교육과정과 교수법 등을 개선하고 실습을 활성화하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 산업체가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학산학협동교육 지원사업은 산학협동재단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산업체가 원하는 인재를 양성해 대한민국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 교수는 "산업체가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초 수학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서는 교수들이 맞춤형 강의를 제공하고 영어가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서는 원어민 선생의 교육이 더해져 학생들의 기본 역량을 강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목포대는 인재를 양성하기 프로젝트 랩(Lab)ㆍ연구개발(R&D) 인턴십과 베이스캠프 구축 등에 힘쓰고 있다. 먼저 학생들이 직접 현장에서 실무교육도 받을 수 있도록 프로젝트 랩과 연구개발 인턴십 교과목을 개편했다.
산업체군 단위의 공통 장비를 갖고 있는 베이스캠프도 구축하기도 했다. 산업체마다 다른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서 학생들이 받는 교육 수준에 차이가 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또 주변에 목포 대불산업단지가 자리해 있고 많은 학생들이 중소기업에 취업하고 있는 만큼 목포대는 중소기업을 타깃으로 맞춤형 교육을 선보이고 있다. 목포대와 맞춤형 교육 협정을 맺고 있는 대열보일러와 ㈜원일에서 면접을 통해 학생을 우선 선발하고 학교는 보일러 제조 기계 사용법이나 설계 프로그램 등 실전에 투입했을 때 바로 적응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위주의 취업맞춤형 시스템을 만들었다.
학생 졸업작품도 학생과 산업체가 함께 만들면서 스킨십을 유도했다. 학생과 산업체가 과제 선정부터 공동으로 시작해 작품을 직접 설계ㆍ제작하는 경험을 하면서 학생들과 산업체가 더욱 끈끈한 협동심을 가질 수 있게 된 것도 눈에 띄는 변화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목포대는 대학산학협동교육 사업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와 졸업생 추적 조사, 기업체 의견 수렴 등과 같은 사후관리를 통해 꾸준히 프로그램을 개선ㆍ보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