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들어 현대그룹 계열사 주식이 현대증권창구를 통해 대량으로 순매수돼 그룹차원에서 주가관리에 나서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4월들어 현대종합상사, 현대산업개발, 현대정공, 현대차써비스, 금강개발산업 등 현대그룹 계열사 주식이 현대증권을 통해 대량으로 순매수되고 있다.
현대종합상사의 경우 4월초부터 지난 25일까지 59만주 매수, 21만주 매도로 38만주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이는 같은 기간중 현대종합상사 순매수 2위창구인 대우증권의 4만주보다 10배 가까이 많은 수준이다.
또 현대차써비스 주식도 현대증권을 통해 23만주나 순매수돼 동아증권을 통한 순매수규모(1만주)의 23배에 달했다. 금강개발산업 주식도 18만주 순매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