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11일 세월호 참사 특별법 제정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을 구성하는 것에 합의했다.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의장,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 의장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피해·보상 지원 내용을 담은 특별법을 집중 논의하기 위해 TF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TF에는 관련 국회 상임위원회인 법제사법위·안전행정위·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여야 간사 6인을 비롯해 각 당의 법조계 출신 의원 2인 등 총 8명이 참여하게 된다.
아울러 여야 정책위의장은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들이 세월호 참사 이후 정상적으로 학업을 수행하지 못한 점을 감안, 관련법 개정안을 통해 ‘정원 외 특별전형’ 등의 대입전형 지원방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우윤근 의장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에서 이와 관련한 문제를 시급히 확인하도록 했다”며 “오는 16일 본회의에서 관련 지원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교문위 여야 간사에게 (법안 심의)를 위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