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웍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한다.
실리콘웍스의 주가는 최근 일주일 사이에 20%, 올해 고점 대비 38% 하락했다. 하지만 2∙4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고 최대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의 의존도가 90%에서 75%로 낮아졌기 때문에 지난해와 같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뉴아이패드의 부품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아지며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올해 실적개선 속도를 감안했을 때 최근의 주가 하락은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
실리콘웍스는 1∙4분기 매출액 860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을 소폭 하회했다. 하지만 2∙4분기에는 1,011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고 영업이익도 109억원에 달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의 뉴아이패드 패널 생산도 정상화돼 영업이익률은 10.8%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와 달라진 것은 최대 고객사인 LG디스플레이의 의존도가 90%에서 75%로 낮아졌다는 점이다. 지난해부터 공급이 시작된 신규 고객사 비중이 10% 수준에서 올해는 20%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출시한 아이패드2에서는 동일한 패널 사용으로 부품 ASP 증가가 없었지만 올해 뉴아이패드에 사용되는 부품은 ASP가 60% 이상 증가하기 때문에 뚜렷한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최근 주가 급락을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