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주가 최근 보합국면에 접어들면서 LED주 중에서도 옥석을 가려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금호전기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달 13일부터 27%(7,600원) 올랐지만 최근 사흘째 떨어지고 있다. 루멘스도 코스닥 시장에서 한달 간 18%(1,240원)오르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다 최근 들어 상승률이 3%이하로 떨어지거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14일 LG이노텍(0.41%)은 소폭 상승했으며 서울반도체(-0.37%), 사파이어테크놀로지(-2.49%)은 떨어져 LED관련주들이 조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LED주가 약세로 돌아선 것은 추가 모멘텀을 찾지 못한데다 이미 주가가 크게 오른 터라 쉬어가는 국면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추가 상승이 가능한 업체를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유철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서울반도체가 올해 조명용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액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돼 조명용 LED 시장에서 가장 앞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 전사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2.9%에서 5.9%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루멘스는 삼성전자 내 백라이트유닛(BLU) 점유율이 40%대에 이르러 차별적인 외형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유 연구원은 “삼성그룹이 LCD TV용 BLU에 대해 수직계열화를 구축하면서 수직계열화에 포함된 업체 위주로 BLU 주문을 받고 있어 루멘스의 안정적 매출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LG이노텍은 단기간 내에 실적 개선이 되기 어렵다고 보는 시각이 많았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ED 전체 시장은 커지고 있는데 TV용 LED 시장은 작아지고 있는데다 LED조명가격이 떨어지는 만큼 형광등가격도 떨어지고 있다”며“LG이노텍은 가까운 시일 내에 흑자 전환을 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